반응형

자료가 갑자기 훅 튀어나왔네요

아이폰으로 찍어서 선명하지는 않지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여행 할 때 마다 가능하면 공공서관이나 서점에 들러서 한국에 관한 책들이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곤 합니다. 작년과 올해 다녀온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의 경우 일정이 너무 빠듯하여 방문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먼저 엽서에 나올만한 분위기와 독창적인 구조가 인상적인 스웨덴 스톡홀롬의 공공도서관


시간에 쫓기어 충분히 구경은 못했고, 한국 관련 section만 구경함, 나 말고도 도서관 구경온 팀이 있었음

다음은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도서관, 공공도서관 이었는지 핼싱키대학 도서관 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함
출입이 자유로왔고 도서관에 새로 교체한 의자(chair)에 대한 의견을 묻는게 새로왔음.. 규모는 아담(?)


뉴욕에서는 두군데의 도서관을 갔었는데 한곳은 columbia 근처의 신축(?) 도서관에 잠시 쉬러, 다른 한곳은 맨허튼 도시 계획부터 계획된 중앙(?)도서관... 거기 서는 실제로 1시간 정도 책도 읽고 왔다. 출입도 자유롭고 도서관에 대한 기록물을 보면, 도서관을 단순히 끼워넣기로 건립한게 아니라 도시의 중심부에 공공도서관을 건립 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음

지금으로 부터 약4년전인 2013.12월에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끝날 줄 알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상태라... 1주일 후에 뉴욕으로 떠나는 비행기 표를 갑자기 구매한 적이 있다.

주변에 뉴욕 갔다온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내가 뉴욕에 갈꺼라고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는 터라 늘(?) 그랬듯이 준비없이 떠나야만 했다.

그런데 아뿔싸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아서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티켓 구입할 때에는 가격과 일정 위주로만 보기 때문에 위약금이 얼마 인지도 몰랐다.
하와이를 경유해서 뉴욕으로 가는 하와이안 항공으로 당시에 12월 임에도 불구하고 93만원에 구입했는데, 취소수수료가 30만원...ㅠㅠ

전화로 사정을 얘기하고 수수료 좀 깎아달라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해당 대리점에 찾아가서 다시 사정해서...대리점 취소분에 해당하는 5만원만 깍아줘서 수수료로 25만원 지급한 경험이 있다.

그 사이에 어떻게 제도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놀라운 사실은 취소하고 다시 1주일 후에 출발하는 뉴욕행 비행기를 구입 하였다. 97만원에 JAL 항공으로..

결론만 얘기하면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떠났다.

1. 나폴리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인사를 나눈 이탈리아 친구, Anthony.. 북부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놀러왔다고.... 일정이 맞지 않아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2. Carlo 친구의 Birthday Party에서 만난 친구들과..

3. Pompei 안내소 직원들과 함께...한국에서 왔다고 한글로 된 안내서를 들고 찍는
   센스 발휘

4.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온 친구, 은행에서 일한다고 한 것 같은데... 놀러오면 재워준      다고... 같이 pub에서 축구 중계 봄

5. 로마 yellow bar에서 만난 친구들... couchsurfing으로 만난 파키스탄 친구, 옆 테이블에서 합류한 뉴질랜드에서 온 Stacy 그리고 페루에서 온 젊은(?) 친구들... 마지막으로 술 취해서 join한 미국 청년...넌 누구냐...

6. 피렌체 Friends Hostel 친구들과 같이 간 공원에서... 미국에서 혼자 처음 여행왔다는 Jeff 그리고 신혼여행으로 왔다는 Ayub 커플

7. 베니스 숙소에서 주로 잠만 주무시던 영국 할아버지... 할아버지 무릅 다친 얘기 들어줬더니 고맙다고 요리해 준 생선요리... 생선이 너무 짜서 욕 나올뻔함

8. 토요일 아침에 Bern 역에서 극적(?)으로 만난 George와 전 회사동료, 그리고 그의 조카.. 각자 스케쥴이 있어서 인사만 하고 헤어짐..


1. Biel/Bienne 11층 아파트에서 바라본 전망

2. Bern 동물원에서 바라본 시가지 전망

3. Alps Wengen에서 바라본 전망

4. Wengen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바라본 전망

5. Interlaken 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Alps

6. Biel/Bienne에서 바라본 Alps





1. 나폴리 전경, 정면에 보이는 산이 수에비

2. 나폴리 전경, 구시가지 방면, 중앙 좌측에 스피카(split) 볼 수 있음

3. Capri island 선착장에서 바라본 전망

4. Capri island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

5. Positano 산에서 지중해를 바라본 전망

6. Rome 수로공원

7. Firence 언덕에서 바라본 전망

8. Venice 아침의 모습

9. 비오는 Venice 

10. Venice 전망


이탈리아에서는 SIM 카드를 구입 했기 때문에 인터넷은 마음 껏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열차를 타고 스위스 국경을 넘자 마자 인터넷이 칼같이 먹통이 되었다.


BIEL/BIENNE 도착 시간을 미리 알려줬지만 그래도 어떻게 친구에게 연락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BIEL/BIENNE 역에서는 와이파이가 잡혔다.


하지만 친구 집과 BIEL/BIENNE 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Bern역 근처에서는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찾았지만 못 찾았다. 하지만 Bern 역 지하에 food cafeteria에서 우연히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를 찾았다.


그래서 밤에 Bern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 와이파이로 카톡을 남기고, 친구가 머물기로 한 숙소 근처의 맥도널드로 19시에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3시간 넘게 친구를 기다렸다. 하지만 나타나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다. 


친구에게 연락을 해봐야 했다. 그런기 위해서는 무료로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가 필요했다. 그런데 주위를 돌아다녀봐도 무료로 접속 가능한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았다.


맥도널드에서도 현지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있으면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나같이 현지 번호가 없는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연결이 불가능하다. 그 이유는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데 인증번호를 받을 수 있는 현지 번호가 없기 때문이다.  맥도널드 창구에서 현지인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다들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맥도널드에서 5시간 넘게 친구를 기다렸지만 연락할 길이 없어서 거의 포기하고 일종의 노숙(?)을 마음속으로 준비했다.(새벽1시가 가까워져서 교통편도 없고 숙소도 알지보지 못했기에)


하지만 새벽 1시에 기적(?)이 일어났다. 맥도널드에서 한 친구가 내게 화장실 password를 물어봐서 알려줬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장실 갔다가 돌아가는 그 친구에게 와이파이가 안되서 그러는데 도와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그 친구가 테더링(Tethering)을 해줘서 카톡을 이용할 수 있었다. 5분도 채 이용못했지만, 그때 연락이 되어 맥도널드에서 기다린지 6시간 만에 친구를 만났다. 


* Bern 맥도널드 근처 


1. Firence 에 도착하자 마자, 다음 행선지인 VENICE 행 기차표를 구입 하려다가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이 없어서 버스를 타고 가기고 함


2. 호스텔 주인이 내 상황을 듣고 인터넷 으로만 결재가능한(즉 현장 창구가 없는) Flex 라는 업체를 소개 시켜 줬다. 해외여행시 마다 늘 가지고 다니는 CITI premiermiles 카드로 결재를 할려고 하는데, 갑자기 머나먼 이탈리아 컴퓨터에서 카드 비밀번호가 아니라 인증서 암호를 기재하라는 한글 안내문이 떴다.  인증서 암호?? 한동안 인증서 암호를 사용한 적이 없어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결국 3차례 암호가 틀려서 더 이상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다.


3. 난 신용카드 자체를 앞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얘기인 줄 알고 맨붕에 빠졌다. 현금도 별로 없고, 여분의 신용카드도 없고, 해외에서 인출이 가능하다는 직불카드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4. 일단 가장 급한 Flex 결재는 호스텔 주인이 본인 카드로 먼저 결재를 해줘서 해결은 했다. 그 다음은 신용카드를 복구 시키는 일.


5. 친구에게 카톡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시티카드에서 카드 정상화 작업을 해 줄 수 있냐고 알아봐 달라고 했더니, 무조건 본인이 전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SIM카드 구입시 국제통화는 안되고, 데이터만 이용한 걸로 해서 국제통화 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된장!


6. 카드 뒷면에 있는 아래 전화를 걸면, 이탈리아 말로 안내를 해서 어떡해야 할 지 알수가 없었다. 그래서 무료 해외통화가 가능한 엡을 찾았는데, 신분 확인 후 승인 받는데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어떡하지...

7. 나폴리에 있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그 친구는 아래로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는 되는데, 한글로 안내가 되어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친구가 친구 와이프 전화로 한국에 전화를 걸고, 중간에서 그 안내 멘트를 친구 전화기로 중계 해 줬는데, 바로 바로 내용 파악이 안되서 실패.


8. 다음 날 아침 해외ATM 사용이 가능하다고 기재되어 있는 직불카드를 숙소에서 가정 가까운 ATM 에서 사용했더니 에러가 났다. 불안한 마음에 Firence 두모르 성당 근처에 있는 ATM 에서 다시 시도해 보니 드디어 유로화 인출이 가능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여행 전에 직불카드에 100만원 입금 시킴)


9. 오후에 Firenze 역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Venice부터 Milano까지 가는 기차표를 신용카드로 결재하니...... 결재가 되!었!다! 결국은 인증서 암호 때문에 신용카드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그 사이트에서만 사용하지 못하는 것 이었다. Firence에서 하루종일 신용카드 때문에 걱정 하느라 즐기지도 못했는데 나의 착오였다.


-----------------------------------------------------------------------------------------



이번 여행은 평소와 다르게 신세도 좀 진것 같고, 감사해야 할 일이 있었다.


1. Napolis, ITALY : Carlo&Diana Couple

- 밤 늦게 까지 나폴리 구경 열심히 시켜 줌

- 여행스케줄도 짜줌

- 카드 문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성심성의 껏 도와줌




2. Biel, SWITZERLAND : George

- 늦은 밤 마중나오고, 열차 놓칠까봐 아침 일찍 배웅 해줌

- 침대며 towel도 준비 해 줌

- 식사도 아침, 저녁 챙겨 줌



3. Firenze, ITALY : friends Hostel주인

- Venice로 가는 교통편 같이 알아봐 주고

- 신용카드 에러로 인해 어려움울 겪자 본인 카드로 대신 결재해 줌

- 더불어 기차표 때문에 너무 고생했다고 티켓값도 1유로 덜 받음(1유로가 부족 했었음)

- 커피 및 아침도 챙겨 줌


4. Bern, SWITZERLAND : 대학생? 청년?

- 심야에 Bern 맥도널드 화장실 비밀번호를 먼저 알려 줬음

- 와이파이 문제로 친구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노숙처지에 있었는데.. 

  본인 와이파이를 공유해 줘서 친구에게 연락할 수 있었음


5. Biel, SWITZERLAND : 동네 할머니

- Biel 역에서 화장실이 급해서 갔는데 유료 화장실이라 맥도널드로 향함

- 그런데 맥도널드 화장실도 비밀번호로 잠김

- 할머니가 눈치채고 화장실 비밀번호 대신 눌러주심

1. 밀라노에서 기차 타고, Bern에 내려서 다시 Port로 이동 후 Bus타고 현지인 친구가 밤 11시에 차려준 현지 음식, 스위스 가정식(?)

- 배가 너무 고파서 '밥'이 먹고 싶었으나, '밥' 대신에 다양한 스위스 치즈와 baked ham..

- 누가 음식을 맛으로 먹나? 정성으로 먹지...

2. 스위스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친구가 출근 전에 차려준 스위스 아침 밥상

- 그리스 olive, 요거트, 샐러드, 참치 통조림....

- 먹어도 배 고프다

3. Bern 역 지하에서 발견한 rice

- 밥 말고 고수랑 이름모를 채소(?) 까지 깨긋이 먹었는데.. 이름 모를 것들 때문에 소화가 안됨

- 15CHF(?), 가장 중요한 건 비밀번호 없이 WIFI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음

4. Bern 시내 시계탑(?) 근처 에서 먹은 아침

- 흰색으로 칠한 유럽스타일의 빵집(?), 가격은 친구가 사줘서 기억안 남

5. Alps 정상(?) 휴게소 까지 hiking 후 사먹은 점심

- 핫도그랑 감자와 현지 맥주 16~17chf(?), 친구 음식도 쏨

6. Rice가 먹고 싶다고 해서, 친구가 필리핀 출장 갔다가 사왔다는 'rice'로 만들어준

  죽.....

- 얼마만에 집(?)에서 먹어보는 rice 인지.. thank you so much. George

7. Biel Hiking 후 스위스에서 먹은 마지막 저녁!

- Spaghetti 먹고 싶다고 하니, 마트에서 meat가 들어간 재료로 만들어 줌

8. 취리히 공항에서 동전 소진 겸 맛이 궁금해서 스위스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크림(?) 빵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