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항공과 중국항공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선호되지 않는 항공사입니다. 그러나 두 항공사를 장거리 이동 시 이용한 결과 타볼 만 했습니다. 중국남방항공과 러시아항공 모두 안전성 비슷한 것에 대한 의문이 있었기에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찾아보았고, 결과적으로 탑승 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안전성에 대한 의문
중국남방항공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은 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와 유튜브를 찾아보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중국남방항공은 탑승할 만한 항공사로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항공료이죠
가성비를 잇는 선택: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서비스
개인적으로 중국남방항공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그 가격에 비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다시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시 호주를 가게된다면 이용할 것 같아요
넓은 간격과 만족스러운 기내식
중국남방항공은 앞 자리와의 간격이 넓었고(LCC와 비교해도 차이가 큽니다), 기내식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음식을 거의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승무원에게 출발 시 기내식이 출발지에서 준비되어 탑재되는 것이라고 물어봤더니, 한국 출발 항공편은 그럭저럭 먹을 만한 품질이라고 답변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출발 항공편은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으니 참고 하세요.
불만족 스러운 점
약간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술의 종류가 제한적이었고, 칵테일이나 위스키 등은 제공되지 않았으며 맥주 종류도 다양하지 않았습니다. 기내 영화 선택지도 제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호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호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보다 서비스가 더 빈약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의 규모와 보유기 수
중국에서 근무하는 지인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중국남방항공과 중국동방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회사의 규모가 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서비스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규모의 장점을 뛰어넘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 중 처음으로 5 끼니를 해 먹은 것 같다. 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여기 와서 한식 먹기도 그렇고... 아무튼 매끼 허기가...
도착 첫날 2~3시간 휴식 후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모른 상태에서 첫 번개모임을 참석 했는데, 모이는 장소를 정확히 몰라서 헤맸다.
생각보다 사람도 많고 목적지도 잘 모르고 참석한 행사여서 중간에 그냥 돌아왔다.
#1 그리고 도착 첫날 두번째 모임... 볼링을 친 후 배가 고파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국에서 먹는 김치볶음밥인 줄 알고 들어간 중국 식당..
말만 김치볶음밥이지 맛은 좀 달랐다. 양은 많았다.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배고파서 먹었다. 반찬도 없고... $14... 카드도 안 된다고 해서 현금 지출
#2 Market에서 만난 태국친구랑 어색(?)해서 그냥 들어간 식당...
브런치로 먹은 것 같은데 가격도 비싸고 내용도 약간 부실.. 맛은 모르겠다.
#3 라면+밥
레인지에 불이 잘 붙지 않아....(요령도 없었고 기계가 좀 불량) 기껏 끓여먹은 라면...
나중에 알았다. 옆 커피 먹는 테이블에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것을...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물을 끓이지 않고 바로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햇반 까지 먹는데 왜 맨날 배부르지가 않은지 모르겠다.
#4 스테이크
슈퍼에서 호주 산 소고기 600g을 구입하여 처음으로 요리(?)를 해봤다. 스테이크는 처음 구워봐서...
후라이팬에 그냥 구우니 밑에 달라붙는 것 같아서 앞 친구에게 오일을 빌려서 아주 조금 프라이팬에 넣으니 덜 타는 것 같았다.
그런데 스테이크 두께 때문에 겉만 타지 안은 익지 않은 것 같았다. 그래서 30분이나 넘게 구웠더니 좀 익은 것 같아서 사이드 요리 아무것도 없이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었더니 다른 친구가 "넌 그것만 먹냐"라고 물어봤다. 조리방법이 아무래도 이상하여 유튜브에 조회해 보니 백종원과 골든 램지가 다르게 기술하였다.
#5 햄버거
Great Ocean Road 가는 길에 들른 식당에서 먹은 햄버거...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기에 실망도 뭐... 하와이안 햄버거? 먹었었는데...
같이 간 일행 대부분은 근처의 한식당에 들렀는데, 어차피 둘다 비슷한 가격인데 한식당에서 먹었으면 훨씬 배불리 먹었을 텐데
고작 1주일 머무르는데 한식을 먹을 수 없다는 자존심에...
차라리 귀국 전날 우연히 본... 중심가 지하 1층에 있는 한식집은 가성비가 훌륭한 것 같았다.
#6 멜버른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럭셔리했던 연어요리(feat : yalla valley)
출발 시간이 오후라서 준비도 느긋히... 캐리어도 어젯밤에 급하게 친구에게 빌려야만 했다.
이른 비행기가 아니라서 여유롭게 공항 지하철을 이용했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목적으로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다.
상당히 이른 시간이어서 수속을 하려면 self check in을 해야 한다고 안내를 해줘서, self check in을 하려고 하니 다른 직원이 경유하는 건 직접 desk로 가라고 하여... 생각보다 빨리 check in을 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노트북은 기내반입 또는 수하물로 보낼 경우 보안이 까다로운 걸 알고 있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보조 배터리도 노트북만큼 보안이 까다롭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번 여행에서 기대되는 것 중 하나가 라운지를 동시에 2개 이용 후 비교해 보는 거였다.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카드를 2개 보유하고 있어서...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실패!!
기존에 사용한 경험이 있던 법인카드로 마티니 라운지 이용은 무리없이 했는데.. 문제는 신한 1.5 Air 카드였다. 2013년에 출국 1주일 전에 급하게 발급받은 시티 프리미어 카드를 가지고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라운지 이용이 가능했다. 이런 기억이 있어서 당연히 신규로 발급받은 신한 1.5 Air 카드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Sky Hub 라운지에서 입장을 제지받았다. 이런 신규 카드인데 전월 실적이 필요하다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어쩔 수 없이 마티니 라운지로 재입장을 해야만 했는데.. 다행히도 입장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