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인지 작년인지 같이 북한산 간 일행중에 세계여행 중인 Javier란 친구가 있었다. 그 당시 Hiking 중 일 때만 해도 스페인에 갈 것 이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러다가 5월 휴가 일정을 잡기 위해 3월 쯤 아무런 생각없이 Javier란 친구에게 너희 나라로 여행가면 어떨까 라고 운을 띄었는데, 주저 하지 않고 어서 오라고...우리 집에서 자라는 따듯한 답변에 갑자기 가게된 스페인, 기왕 그렇게 된 상황에서 비행기표도 그 기세를 따라 바로 구입 하였다. 여행 일정도 두 명의 현지인 친구를 꼭 만나야 했고, 바르셀로나 IN, 마드리드 OUT 이었기 때문에 일정이 뻔했다. 그래서 미리 예약하면 좀 더 싸다고 해서 바르셀로나에서 발렌시아 가는 열차표, RANFE의 예약도 나 답지 않게 2개월 전에 예약 했지만, Javier가 만나기로 한 날 출장이 잡혀서 못 만날 것 같다는 연락이 와서 예약을 취소 해야만 했다.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나를 초대해서 스페인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 일등 공신인 그 친구는 이번에 못 만나고 그 친구가 살고 있는 발렌시아도 가지 못했지만, 스페인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와서 고맙기만 하다. 인생에서의 계획도 모든게 다 준비 된 후 진행하는게 어렵듯이 just go 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새벽 출발이라서 막차 시간 확인 후 왕십리역에서 공항버스 15000원주고 탑승하였다. 싸게 공항열차를 타고 갈 생각도 했었지만, 근무 후 너무 피곤한 상태라서 그냥 편하게 공항버스를 타기로 하였다. 공항버스에스에는 나 이외에 출발 즈음 중국여자분 1명 탄게 전부였다. 승객이 너무 없어서 미안할 정도 였다. 하지만 버스가 생각외로 막혀서 공항에 9시에 도착 하였다. 지날달부터 공항식당 이용할려고 시티프리미어 카드를 열심히 사용했는데 9시 주문 마감했다고 안된다고 한다. 이런...영업시간만 보고 온게 실수 였다.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 했더라도 차가 막혀서 어쩔수 없는 상황 이었다. 시티프리미어 카드의 몇개 없는 혜택중에 한 가지를 이용 못하고, 그냥 제돈 다내고 공항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야간에 공항에 처음 와 봤는데 21시를 기준으로 문 닫은 면세점도 많고 라운지도 대부분 닫는 것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아침 일찍 보다 한가한 것 같기는 하다.
늦은 출발이라 생각보다 피곤 하여 면세점을 바로 보이는 2층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만석 이었다. 비행기는 기대했던 것 보다 좋지는 않았다. 핸드폰 충전도 안되고..영화도 에러가 나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내 영화 리스트에는 내부고발이 없었는데 앞 좌석 사람이 시청하고 있는 걸 보았다. 하지만 같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랑 즐거운 대화를 나눌수 있었다. 남아프리카에서 아들과 손주들을 보기 위해 온 이름은 까먹었다. 딸2에 아들1, 딸1명이 예뻤다. 모델과 선생을 병행하고 있다고...그리고 이집트에서 정부 교류 차원차 한국을 방문하여 홈스테이와 번지점프를 즐겼다는 Meged.. 명함주고 한국 올때 연락하라고 했다.
가이드자격증 있다고 ㅋㅋ 현재 도하에서 환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면세점 새로 입점한 기념으로 내가 사고 싶었던 태그호이어를 25% 할인하고 있었는데...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아 pass
시차 무시하고 오전1:30 비행기를 타서 한국시간 20시에 바르셀로나 도착.. 예전보다 길게 느껴지는 이유는?? 한 나라를 입국할때 처음으로 대면하는 사람이 입국심사 하는 사람이다. 역대 최악은 뉴욕이었고..대부분 담당자들은 무표정이다. 일부러 여자 담당자한테 가서 올라 라고 인사 했지만 까였다. 짐을 무사히 찾아서 인터넷에서 스캔한대로 보다폰 매장을 찾아서 같이 입국한 한국 사람중에서 처음으로 유심칩 교체 성공. 어디가 공항버스 타는 곳인가 헤매기에는 길이 별로 없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떡 하니 공항버스가.. 대부분 여행기에는 사람에게 직접 표를 구입한다고 했는데 신용카드로 구입할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잔돈 없앨려고 구입 성공..지금은 카탈루나 광장으로 이동중, 현지시간 오후3시, 한국시간 22시
구글이 직선 거리를 돌아 돌아 안내해서 호스텔 인근에 도착했는데 찾지를 못함, 도대체 어디가 입구인가 찾는 와중에 길건너에 있는 호스텔 발견, 보스턴에서도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찾지 못해서 한참이나 헤맸는데.. 너무 피곤해서 샤워 후 쉬다가 출발..인근에 있는 수퍼에 들렸는데 싸다 싸.. 서점에도 들르고 스타벅스 가격조사 차 들렀다가 커피 시음에도 참여...amb라는 말이 뭐냐고 물어보니 카탈루니아 말로 with라고 한다. 두티에 갔는데 한국보다 훨씬 싸서 충동구매 함, 직원이 친절해서
너무 배고파서 람블라스 거리 레스토랑에서 빠에야 주문,20분 걸린다고 한다
클럽에서 화장실 안가고 참다가 오줌마려 죽을뻔 하고, 오늘은 배고파서 죽을뻔 했다. 30시간 깨어있어서 너무 피곤했다. 숙소로 돌아와보니 아무도 없었다. 잠을 자고 있는데 뒤늦게 룸메트 들이 시끄럽게 들어오고 오줌이 매려워 계속 잠을 설쳐서 계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