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27 3박4일 블라디보스톡 총 여행경비 508,683원(최종 결제금액+현금사용분포함) 중
음식편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너무 배고파서 hostel STAFF에게 추천 받아서 찾아 간 곳...

좀 유명하다는 식당에는 한국 사람들이 대부분 인데, 이곳은 그래도 LOCAL 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양 옆 TABLE에 한국 여행객들이 있었다. 좀 늦은 시간에 가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추천해준 메뉴가 SOLD OUT 되어 그냥 배고파서 2개 시켜서 먹었다. 유럽에서는 비싸서 2개 이상 시킨 기억이 없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ㅎㅎ

약간 차이가 나는 점은... 음식 주문할 때 무슨 소스로 줄까요 하는데... 이 소스를 별도로 청구한다. 금액만 봤을 때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이 PUB도 STAFF가 추천해줘서 가봤는데... 깜짝 놀랐다. 노래하는 분이 너무 예뻐서... 사진이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서 그렇지 정말 미인 이었다. 모스크바도 아니고 블라디보스톡 작은 PUB에 이 정도의 미모라면... 다른 곳은 어떨지 상상해 보았다.

과일 향이 많이 나는 수제 맥주 1잔과 라이브 공연을 보면서 여행 첫날을 보냈다.

FAR EASTERN STUDY UNIVERSITY(?) 극동대학교에 만날 사람이 있어서 추위를 피할 겸 점심도 해결할 겸 찾아간 버스정류장 근처의 COFFEE HOUSE에서 주문한 스파게띠...  별 기대는 안했으니까... 맛은 잘 모르겠고... 특이한 점은 스파게띠에 노른자가 같이 나온다는 점... 라면 포장지의 노른자 처럼..

스파게띠+커피...를 7~8천원 내고 먹은 것 같다.

조지아식 꼬치요리... 사슬릭?? 추천해 준 pork? beef? 를 먹었는데 아주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꼭 먹어보다고 해서 주문한 dumpling? 만두??? 매운맛과 shrimp를 시켰는데... 하나도 맵지 않았고 shrimp가 더 맛 있었다.

이곳은 현지인이 나를 데리고 간 러시아 전통요리가 아닌 Georgia(조지아) 스타일의 식당이다. 나도 블로그나 책에서 봤던 식당 이었다. 현지인 말로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했다. 이곳은 꽤 넓은 공간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꽉 찼고, 무엇보다도 CS가 최고인 것 같았다. 음식에 대한 의견도 꽤 오랫동안 설명해 주고, 서빙속도도 빠르고, 알아서 먼저 챙겨주는 CS가 감히 최고 였던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식당 분위기도 굉장히 UP!UP! 이다.

두명이서 음료에 요리 4개 시켰는데 3만원대 나온 것 같다. Local 친구는 학생이라 내가 쐈다!!


Local 친구와 헤어진 후 그냥 보낼 수 없어서.... 그 친구가 추천해 준 pub(?) 을 갔는데 영업종료라고 하여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HOLY PUB 이곳도 블로그에서 봐서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숙소랑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는지 몰랐다. 블로그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럽다고 했는데... 왠걸 23시에 갔더니 1TABLE 밖에 없어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갔다. 하지만 23시 넘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수제맥주는 상대적으로 싼 것 같지 안았는데.. 그래도 이런 곳에 왔으면 먹고 가야 하는 게 도리인 것 같다.

마약등대에 버스 타고 갔다가 중간에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가던 길을 포기하고 주유소 편의점에 들러서 커피 한잔 먹으면서 추위를 녹였다. Coffee Machine이 이해가 안 갔었는데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도와줘서 커피 한잔을 무사히 마실 수 있었다.

Hostel STAFF도 추천하고 여러번 관련 글을 읽었던 100년된(?) 카페도 숙소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해서 디저트와 커피를 주문했다. 고민 끝에 초쿄케익을 먹었는데... 평소에 즐겨 먹는 디저트가 아니라서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숙소 가는 길 초입에 있는 GUSTO.... 우리나라로 치면 청담동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 나는...

이곳도 사람들의 칭찬이 꽤 있어서... 추천대로 게살~~ 요리를 주문했다.

나름 고급진 요리와 분위기를 1만원에 즐길 수 있었다. JEJU AIR 연계되어 음식 값을 할인 받을 수 있었는데... JEJU AIR 접속이 안되서 포기...

다음 날 점심도 더 한번 갈려고 했는데.. 다른 요리는 양도 좀 적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HAMBURGER 집으로 향했다. 정말 이곳은 낮에 90% 이상이 한국 사람들이어서... 직원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친절하기 보다는 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첫날 밤에 보았던 live 공연을 또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Live 공연대신 Madonna 등이 나오는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재미 있었다. 새로운 수제맥주와 함께..

블라디보스톡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들른 coffee shop... 이곳도 블라디보스톡 도착 첫날 맛있다고 추천해 준 곳인데.. 사실 별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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