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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local 과 walking 모임 장소라고 알려준 곳이 Metro A의 Giulio Agricola 근처의 교회 앞이라고 해서, 물어 물어서 찾아갔으나 로마 일요일 아침에 바람 맞았다. (어이없게도... 제 시간에 갈려고 테르미니역 까지 뛰어가고 잔돈이 없어서 지하철 티켓 구입하느라 생 난리를 쳤는데..)

사실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다. 한참 뒤에 알았다. 그곳이 2,000년 역사를 지닌 로마 수로교공원(Parco Degli Acquedotti) 이란 것을...

기왕 온김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구경이나 하자 하고 갔는데.. 대박이었다. 혼자서 걸으면서 깨끗한 하늘과 바람을 느끼면서 망중한을 누리고 왔다. 

뉴욕의 Central Park, 바르셀로나의 Park, 한국의 여의도공원, 서울숲공원 과는 전혀 다르다. 광활한 평원에 드문 드문 2,000년 된 수로가 아무런 보호 시설 없이 자기자리를 지키고 있고, 런닝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요가 하는 사람...

쇼핑 보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traveler) 이라면, 책에 소개되지 않는 이곳에서 여유를 누려보면 어떨까 합니다.

주거지와 인접한 곳에는 양떼 목장도 있다.

공원이 너무 커서... 끝까지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쉽다.

나폴리 지하철map을 보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표시가 하나 있는데, 바로 art station이다.


조심해야 한다고 소문난(?) stazione centrale 역과는 다르게, Line1에 art station이란 곳이 있다. Garibaldi, Toledo, Dante 역 등인데 평범한 station과 다르게 art 가 가미된 곳이다.


우리가 익히 들어는 봤으나 정확히는 알지못하는 '신곡'의 저자 'Dante'의 이름를 딴 station도 볼 거리가 있으며, 내 숙소가 있었던 Toledo 역도 멋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저게 뭐지.. 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지하 3~4층 까지 자연광이 비치도록 한 설계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을 제대로 사진에 담을려면, 올라 가는 에스컬레이터 중 가운데를 이용해야 정확히 볼 수가 있다.


아무튼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art staion만 방문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6인실 방인지도 모를정도로 첫날은 푹 잤다. 화장실이 가고 싶었지만 침대에 그냥 누워있을지 말지 내적고민 속에침실 밖의 수다 소리가 생각보다 크게 들려서 그냥 일어났다. 7시도 되기 전에 면도 등 최소한의 가꾸기만 한 후 산책하기로 마음먹고 일찍부터 숙소를 나섰다. Toledo 아침 길거리는 쓰레기가 거리를 지배하고 있었다. 한참 거리를 지나니 거리도 깨긋해지고 바다가 보이는 거리가 나왔다.

어제 스탭이 나폴리 제일의 장소라고 추천해준 곳을 찾아갔으나 너무 일찍가서 문을 닫혀 있었다. 사실 내가 가장 가고자 했던 곳은 나폴리 전망을 볼 수 있는 정상의 castle 이었다. 그래서 Capri를 볼 수 있는 해안도로를 한참 걷다가 엘마노? 전망을 보러 가는 길에 check out 준비를 해야 해서 도중에 귀가 하였다. 날씨는 쾌청하다가 비가 갑자기 내리고 다시 개었다.

지금은 Carlo를 만나러 가는 중..chiaiano에서 165번 타기위해 기다릴려고 하는데 카를로가 데리러 온다고 연락이 왔다. 15분 후 쯤 도착한다고.. 기다리는 동안 165번 버스는 오지 않았지만 카를로 오기 전 이상한 버스가 왔는데 그 버스 였다고 한다. 아마도 데릴러 오지 않았다면 계속 그 버스만 기다리고 있었을 듯..

정말 한참을 달려 외딴 시골.. 제주도의 한적한 집에 도착했는데 그곳이 카를로 집이라고 한다. 앞집에는 디에나 엄마와 동생이 살고 있다고 한다. 집이 작아서 재워주기가 곤란했다고.. 일단 너무 멀어서 재워줘도 곤란 했을듯.. 배가 고픈데 이탈리아식 바베큐 한다고 엄청 정성을 들였다. 개인적으로 카를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거의 3시쯤 점심식사... 오늘은 한국의 추석 같은날이라 음식이 계속 나왔다. 스파게티, 고기종류, 감자, 특별한 빵, 식물, 완두콩. 디저트, 커피 거의 2시간 동안 먹고 배불러서 저녁은 건너 뛰었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다가 다른 가족들이 방문해서 또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니 8시가 넘었다. 그 사이에 내가 싸온 매우 진라면도 선물로 주니 다들 너무 좋아라 했다. 그리고 나의 여행스케쥴을 현지인 5~6명이 토론? 하며 일정을 짜 줬다. 고맙다.

Carlo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심야 나폴리 투어를 시켜줬다. 밤중에 도착한 곳은 2,000년 된 유적지라고 한다. 그런 유적지가 많아 이탈리아 사람들은 무감각하다고 한다. 3군데 유적지와 해안가 그리고 castle을 찾아갔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입장할 수 없었다. Carlo는 더 구경시켜줄려고 했지만 내가 너무 피곤해서 숙소로 가자고 했다.



1주일 전 구입한 항공권(950,000) 으로 로마(Rome)에 도착 함

출발 전에 미리 공항에서 부터 나폴리(Napolis) 까지 가는 기차료를 구입할려고 했으나 현지인 친구의 조언대로, 일부 구간 만 구입 함, 비행기 연착을 고려하여 환불이 안되는 표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싸다고 구입하면 안 됨, 참고로 인천 공항에서 1시간 연착되어 환승 시간이 짧은 티켓을 구입 했으면 큰 일 날뻔 했음, 환승 시간이 2~3시간이면 딱 좋을 듯

공항에서 로마 station 까지 가는 열차 : 14유로(현장에서 카드로 구입, 미리 살 필요 없음)


로마 station 2층에서 유심카드 구입 : 15유로(데이타 전용 요금)

로마 station 에서 나폴리 station 가는 열차 : 21유로(출발 전 구입, 더 빨리 가는 표는 더 비싼데.. 1시간 빨리 안가도 되서 저렴한 시간대의 티켓구입, 시간별로 티켓 가격이 상이하고, 객실 상태에 따라 상이함)

나폴리 station에서 호스텔 숙소가 있는 1호선 toledo 까지 1유로 구입(운송 수단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짐, +bus 일 경우 1.5 유로)

이탈리아, 나폴리 에서의 첫 숙소 : 22유로(6인실, 원화 결재금액 33,091)


이탈리아, 나폴리 에서의 첫 식사 저녁9시 : 숙소 근처에 친구가 권유해 준 casual 한 스파게티 가게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저렴한 스파게티 5유로(현금)


숙소 근처의 슈퍼마켓 : 맥주 2캔 1.35유로(9시면 문 닫음)

나폴리 메인 street 구경 다님 10pm, 1유로에 아이스크림 구입, 더 멀리 까지 갈려고 했으나 첫날이고 위험할 것 같아서 조금만 걷다가 숙소로 돌아와 맥주 1캔하고 골아 떨어 짐


2017.4 스위스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친구, 정확히 말하면 그 친구는 루마니아 사람인데 근무하는 회사가 Biel/Bienne에 있어서 그 친구의 집도 회사와 인접한 그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10층 정도 된것 같은데 그 동네에서 가장 높은 빌딩 이었습니다.


스위스의 수도 Bern도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지나치는 동네라 관광객들이 많지 않은데 Biel/Bienne는 거기서 열차타고 30분 더 가야 하는 곳이라 현지인들 빼고는 관광객을 거의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아름답고 너무(?) 조용한 village이고 알프스(Alps) 산맥을 볼 수 있는 hidden village라 소개 하고자 합니다.

Biel/Bienne에 Swatch 본사가 위치해 있고, Swatch 본사 앞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그곳에는 우리나라 태능선수촌 처럼 국가대표들이 training 하는 시설이 있고, 작은 마을도 있고, 레스토랑과 hiking 코스도 있다.

가장 멋진 view point는 Alps 산맥을 마주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지쳤다면, 조용히 자연을 즐길 수 있는 Biel/Bienne에 가보는게 어떨까 한다.

지난 이탈리아/스위스 15박16일 동안 입장료 내고 입장한 곳이 딱 2군데인데...그 중 한곳인 나폴리 시내의 'cities of the underworld'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이 책에 소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폴리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의 경우 10유로이고, 카드는 안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각 언어별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위치는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 집이 많은 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옛날 어떻게 이렇게 큰 지하 시설을 만들었는지 의아합니다. 규모도 꽤 크고 그 지하위로 건물들이 빼곡히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에서 북한이 파놓은 인공땅굴이나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땅굴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탈리아 다른 지역에 비해 나폴리 시내는 한국인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위험지역(?)이란 글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반면에 북부지방에 사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이나 다른 서양인들이 나폴리 시내를 꽉 채우는 것 같습니다.

나폴리 역 근처는 도로 상태도 좋지 않고, 경계해야 할 무리들도 꽤 있고, 청소 상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꽤 차이가 나지만, 현지인 친구 부부가 밤에 데려간 나폴리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은 각종 명품 shop들이 즐비하고, 도로의 폭과 상태가 확연히 차이가 났다. 그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cafe에서 친구가 맛보라고 나폴리 전통 빵(?)과 Espresso를 주문해 줬다.

그 당시에는 몰랐으나.. 확실히 다른 곳과 Espresso 맛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약간 더 고소하고 덜 쓴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현지인 친구는 하루에 Espresso를 5~6잔이나 마신다고 한다. 그래야 힘이 난다고... 

어떤 cafe는 Espresso를 주문하면 물이나 탄산수도 같이 줄까 하고 물어보는 곳도 있고, 물어보지 않는 cafe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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