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local 과 walking 모임 장소라고 알려준 곳이 Metro A의 Giulio Agricola 근처의 교회 앞이라고 해서, 물어 물어서 찾아갔으나 로마 일요일 아침에 바람 맞았다. (어이없게도... 제 시간에 갈려고 테르미니역 까지 뛰어가고 잔돈이 없어서 지하철 티켓 구입하느라 생 난리를 쳤는데..)
사실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몰랐다. 한참 뒤에 알았다. 그곳이 2,000년 역사를 지닌 로마 수로교공원(Parco Degli Acquedotti) 이란 것을...
기왕 온김에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구경이나 하자 하고 갔는데.. 대박이었다. 혼자서 걸으면서 깨끗한 하늘과 바람을 느끼면서 망중한을 누리고 왔다.
뉴욕의 Central Park, 바르셀로나의 Park, 한국의 여의도공원, 서울숲공원 과는 전혀 다르다. 광활한 평원에 드문 드문 2,000년 된 수로가 아무런 보호 시설 없이 자기자리를 지키고 있고, 런닝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요가 하는 사람...
쇼핑 보다 자연을 좋아하는 여행객(traveler) 이라면, 책에 소개되지 않는 이곳에서 여유를 누려보면 어떨까 합니다.
주거지와 인접한 곳에는 양떼 목장도 있다.
공원이 너무 커서... 끝까지 둘러보지 못한 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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