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탈리아/스위스 15박16일 동안 입장료 내고 입장한 곳이 딱 2군데인데...그 중 한곳인 나폴리 시내의 'cities of the underworld'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곳이 책에 소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폴리에 사는 현지인 친구가 적극 추천해서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의 경우 10유로이고, 카드는 안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각 언어별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위치는 나폴리의 유명한 피자 집이 많은 골목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옛날 어떻게 이렇게 큰 지하 시설을 만들었는지 의아합니다. 규모도 꽤 크고 그 지하위로 건물들이 빼곡히 위치해 있습니다. 한국에서 북한이 파놓은 인공땅굴이나 강원도나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 자연의 땅굴과는 많이 다릅니다.

이탈리아 다른 지역에 비해 나폴리 시내는 한국인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위험지역(?)이란 글들이 많아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반면에 북부지방에 사는 이탈리아 현지인들이나 다른 서양인들이 나폴리 시내를 꽉 채우는 것 같습니다.

나폴리 역 근처는 도로 상태도 좋지 않고, 경계해야 할 무리들도 꽤 있고, 청소 상태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꽤 차이가 나지만, 현지인 친구 부부가 밤에 데려간 나폴리의 강남에 해당하는 곳은 각종 명품 shop들이 즐비하고, 도로의 폭과 상태가 확연히 차이가 났다. 그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cafe에서 친구가 맛보라고 나폴리 전통 빵(?)과 Espresso를 주문해 줬다.

그 당시에는 몰랐으나.. 확실히 다른 곳과 Espresso 맛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약간 더 고소하고 덜 쓴 것 같았다. 한국에서는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현지인 친구는 하루에 Espresso를 5~6잔이나 마신다고 한다. 그래야 힘이 난다고... 

어떤 cafe는 Espresso를 주문하면 물이나 탄산수도 같이 줄까 하고 물어보는 곳도 있고, 물어보지 않는 cafe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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