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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도여행이 19번째인지..20번째인지...21번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아무튼 1.5개월 전에 확정된 제주여행

평소의 여행과는 다르게 일정이 어느 정도 짜여진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단체여행(?) 이었다.

하지만 출발 전 부터 최근 미국을 강타한 역대급 태풍과 같은 크기의 태풍이 제주도 인근을 지나갈 꺼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다들 하필이면....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출발..

제주도에 있는 내내 위와 같은 긴급재난 문자가 왔다.

실제로 태풍영향 때문인지 바람이 엄청 불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비는 오지 않았다. 바람이 불었지만 낚시 등을 제외하고는 야외활동을 어는 정도 할 수 있었다. 날씨는 점점 좋아졌다.(제주도 남서부 사계리 기준)

아마도 일기예보만 믿고 여행을 취소한 분 들은 많이 후회했을 듯 싶다.

바람은 불었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

제주도 방문 횟수

지금 까지 제주도를 18번(?), 19번(?) 다녀온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인지 중학교 때 처음 갔다가 2005(?) 2006(?) 대학교 친구 몇명과 제주도로 레져 여행을 간 이후부터 제주도 매력에 빠져 평균 년2회 정도 씩 방문하고 있습니다. 계절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골고루 간 것 같습니다. 다만 현지인의 추천 대로 7,8월만 제외하고 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하는 수단

도보, 스쿠터, 자전거, 버스, 렌트카를 모두 이용해 봤습니다. 어렸을 때는 올레길 위주로 갔기 때문에 도보 여행을 하다가, 자전거로 부분 일주도 해 보았습니다. 당시 제 자전거를 가지고 간 게 아니라 보급형 자전거를 렌트해서 움직 였는데, 저녁에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앉지도 못 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전거 일주를 계획 하실 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버스를 이용해서 여행한 적도 있는데, 주 노선이 동일주버스와 서일주 버스이죠. 버스 여행도 해 볼만 한데 일단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됩니다. 제가 숙소 였던 산방산? 한림?에서 버스타고 거문 오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거의 7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버스 배차간격이 있고, 갈아타고, 정류장이 많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버스도 제주시 이외에는 21시 정도면 운행을 안해서, 택시도 몇 번 탄적이 있습니다. 스쿠터로 여행시 운전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같이 간 일행 따라 과속 하다가 사고가 크게 나서 스쿠터 전액 변상 한 적이 있습니다. 스쿠터 렌트업체에서 가장 컸던 사고라고 했습니다. 스쿠터 운전시 과속은 절대 하면 안됩니다. 안전만 하다면 구석 구석 둘러볼 수 있는 스쿠터 여행을 추천 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렌트카를 주로 이용합니다. 짐과 시간 문제 때문에 더 이상 다른 수단은 이용이 꺼려 집니다.


*렌트카 이용 팁

- 소셜커머스로 렌트 하는 게 무조건 더 쌀까요?? 

최근 저의 경험에 의하면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평상시에 소셜커머스로 미리 렌트카만 저렴하게 예약해서 가는 스타일인데, 최근에 6명이 급하게 제주도를 렌트카 예약 못하고 간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보다 무조건 비쌀 거라는 예상 과는 다르게 원하는 차량을 더 싸게 렌트할 수 있었습니다.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무조건 남는 차량이 있기 때문에 deal이 가능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 가끔씩 나오는 렌트카 이용 시간 프로모션을 노려라

대부분 제주도 IN/OUT 시간이 일정하여, 렌트가 이용시 어쩔 수 없이 손해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일정이 2박3일일 경우 만으로 3일이 있는 게 아닌데 렌트카 이용시 3일로 예약해서 추가 부담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4시간(?) 서비스로 주는 업체를 생각없이 이용했다가 출발 시간이랑 딱 맞아서 -24시간이 되서 렌트비용을 아낀 적이 있었습니다.


- 렌트비용 보다 더 비싼 보험료

제주도에서 렌트카 운전자 부주의로 사고가 많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대부분 자차보험이랑 SUPER자차 비용 차이가 있어서 자차보험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40:60 비율로 보험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번 접촉 사고가 났었는데 SUPER 자차를 들어서 그나마 덜 신경을 썼 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나 어디 에서나 처음으로 접촉 사고가 나서 경험이 없었는데, 피해자가 그냥 가라고 해서 가면 큰 일 납니다. 나중에 뺑소니로 신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 연락처 교환 등 최소한의 행위를 해야만 누명(?)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UPER자차에 가입되었더라도 경중에 상관없이 일단 사고가 나면, 사고 이후부터 최초 보험 가입기간 까지 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니 이 점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왜?? 냐고 묻는다면 맛집이 많아서도 아니고, 올레길 때문도 아니고 그냥 제주도만 가면 기분이 좋아서 입니다. 

 

처음으로 뜻하지 않은 스킨스쿠버를 한 곳도 제주도 이고, 처음으로 자동차 및 오토바이 사고가 난곳도 제주도 이고, 무엇보다도 게스트하우스의 재미와 여행이란게 이런 것이다 라고 느끼게 해 준 곳이 제주도 입니다.

 

한라산도 정상 3번, 정상 근처 1번 다녀온 적 있고, 두번은 날씨가 좋아서 끝내주는 풍경을 볼 수 있었고, 대학원 졸업 MT로 3월에 등반 할 때는 눈이 허리 까지 쌓여 있어서 겨울 산행을 제대로 한 기억이 있습니다.

 

갈 때 마다 가벼운 책 1권씩 읽고 오고, 해외나 국내에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한번 가보라고 하는 곳이 제주도 입니다.

 

운전경력이 짧아서 사람을 잘 안 태우고 다니는 데, 처음으로 외국인 친구, Vivien 을 태우고 이동한 곳이 제주도 입니다. 산방산에서 성산일출봉 까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제주도 고유명사(?)는

다랑쉬 오름과 알뜨르 비행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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