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과 다르게 이번에는 제주시내에만 숙소를 잡지 않고 한림과 서귀포 시내에 숙소를 잡았다. 마지막 날만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공항과 가까운 곳 이용했다.
일단 간만에... 급하게... 아고다와 호텔 컴바인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다. 해외여행을 꽤 다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검증 능력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외국도 아니고 국내 여행에서 숙박 후기에 완전히(?) 당했다.
리뷰를 맹신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걸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런....
숙박 업체가 마케팅을 잘해서, 좋은 후기를 유도한 것이라면 내가 거를 수도 없지만 이번에는 그 경우도 아닌 것 같은데 사람들이 후기를 이렇게 적극적으로 그리고 후하게 점수를 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일단 추천 순위
1. 서귀포시 신신호텔... 가장 싼 가격에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 호텔 내부가 100%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었지만, 나머지 2곳과 비교했을 때 이게 호텔이야...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도 이 근방에서 한번 머무른 적이 있는데 이곳이 더 좋았다. 가성비뿐만 아니라 제주올레시장과 가깝고, 또 아침에 산책코스가 바로 앞에 있어서 좋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1인 여행이라 킹사이즈(?) 옵션을 선택했는데 트윈베드를 줘서... 만약 2명이 머물렀다면 거의 거져나 다름없는 가격이었다. 4성 호텔의 amenity 정도는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3성 호텔 중에서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2. 한림항 앞에 있는 자몽호텔... 기대와는 다르게 modern 하고 fancy 한 호텔을 기대했는데... 그냥 모텔이었다. 한림항은 약 10년 전에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이용했던 곳이라서 감회가 새로웠다. 그 당시만 해도 썰렁했는데 지금은 썰렁하지는 않은 것 같다. 당시에 협재에 머물고 있는 캐나다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나기 위해 협재 보다 저렴한(?) 한림에 머물렀는데 여행객이 머물기 좋은 위치는 아닌 것 같다.
3. 제주시내와 서귀포시내는 숙소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운 좋으면 가성비 좋은 호텔을 구할 수 있다.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내가 선택한 마지막 숙소는 정말 비추이다. 갤러리호텔 비앤비 리뷰에 공항을 이용하기에 딱 좋은 호텔이라고 언급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냥 확...
여기는 TV도 나오지 않고, 침대는 푹 꺼지고... 시설이 거시기해서 샤워도 안 하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왔다. 정말 여자분들은 다른 곳을 이용하 길 권한다. 그나마 장점은 버스 정거장이 가깝고 공항이 가깝다는 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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