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새로와진 왕십리CGV를 오늘 일출 보고 잠깐 들었는데...

정말 좋아졌습니다.

첫 느낌은 Time Square 저리 가라~

고전적인? 전통적인? 영화관을 탈피해서 화려한 시각효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습니다.

외국여행 갈때마다 영화관을 들러서 분위기가 어떤가 보고 오는데...

지난 주 다녀왔던 블라디보스톡 영화관도 재미없는 영화를 상영해서 그런지 썰렁했고

스웨덴에서 가봤던 영화관도 우리나라 같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상영관 까지 가는 인테리어도 바뀌었다.

벌써 오픈 한지 거의 10년이 다되어 적절한 시기에 리뉴얼을 한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화장실 개선에는 투자를 별로 하지 않은 것 같다. 

보이는 곳은 화려하지만 보이지 않는 화장실은 수도꼭지가 2개가 고장 난 채로 방지되어 있었다.

안타깝게도 1.1 인데도 보헤미안랩소디 빼고는 볼만한 영화가 마땅치 않아서... 어쩔수 없이 포인트를 소진해야 해서 범블비를 봤는데.. 보다가 좀 졸았다.


참고로 예전에 신문에서 CGV 직원 인터뷰한 기사가 있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자기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CGV로 왕십리점을 꼽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이번 리노베이션을 계기로 다시 그 내용이 유효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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