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인가 홍천에서 산천어 축제에 조카 데리고 갔다가

빈손으로 추위에 떨다 온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갑자기 이번에는 고수와 함께 가기 때문에 손맛을 느낄 수 있을지 않을까 싶어서 갑자기 가게 된 빙어송어 축제....

고수가 오픈하자 마자 30분만에 조업(?)이 결정된다고 해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9시전에 도착한 이 곳....

일행은 6시30분에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고, 난 집앞에 중앙선이 있어서 곧바로 용문역으로 향했다.

우리 일행이 간 곳은 정말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막걸리로 유명한 지평면에 소재해 있다.

인산인해로 사람만 구경하는 산천어? 빙어? 축제 보다는 훨씬 아담하고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그 낚시터가 2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송어와 빙어 얼음낚시로 구분하여 입장하게 된다.

송어 얼음낚시의 경우, 입장료가 2만2천원이고(신용카드도 가능), 송어를 담을 수 있는 투명 봉투를 한장씩 나눠준다.

특이한 점은 송어 단가가 있어서 그런지...1인당 2마리만 분출이 가능하다. 그래서 아래의 작은 티켓 2장을 주고 가지고 나올 수 있다.

저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못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입구 쪽 간이 식당을 이용해야 하는데, 송어 회/구이 손질비용이 각5,000원 씩이다. 이밖에도 빙어튀김, 잔치국수, 순대, 떡복이, 해물전 등을 팔고 있는데... 가성비는 좋지 않다.

송어 회를 의뢰할 경우, 현장에서 먹기 위해서는 초장, 야채 등 비용을 따로 따로 지불해야 해서 그 비용이 결코 싸지는 않다.

그리고 오후에는 사람이 동시에 몰려서 송어 회/구이를 의뢰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니 미리 미리 의뢰해야 좋다.


간이 화장실 치고는 깨끗한 편이고, 날씨가 그닥 춥지도 않았는데 발이 시려웠다.

문제는 낚시하러 갔는데, 손맛을 느끼지 못해 재미가 있지는 않았다.



막판 퇴장 무렵에 인근에 있던 송어 천사(?)가 자기가 잡은 송어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30마리가 넘었다.

일반 낚시와 다리게 송어낚시는 낚시대를 계속 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더 힘들다...


아래는 송어낚시터가 오른쪽에 위치한 빙어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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