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걸려 도착한 마드리드 고속버스터미널.. 사전에 정보가 전혀 없어서 내가 어디에 있는 줄도 몰랐다. 정신을 차리고 지하철 역을 숙지한다음에 숙소가 있는 역으로 출발했다. 이놈의 구글맵은 뭐가 문제 인지 항상 최적의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는다.dam it. 구글의 제안을 거부하고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빠른 길로 가기로.. 

바르셀로나에 비해 마드리드의 지하철에서 보이는 사람들은 몹시 바빠보였다. 한국의 출근 풍경과도 같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의외의 친절함!! 지하철 안에서 선 도움 제의를 받아 처음에는 문제 없다고 했으나 나가는 출구를 몰라 다시 물어본 대학생..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골목까지 안내해 줬다. 골목길에서 숙소를 찾지 못해 다시 동네 아저씨에게 물어봤는데 다시 스마트폰으로 위치 확인 후 골목 까지 안내해 줘서 쉽게 숙소를 찾았다. 장시간 이동으로 몸이 몹시 피곤해서 체크인 전에 샤워실 이용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처음에는 힘들다고 했다가 다시 가능하다고 알려줘서 샤워를 할 수 있었다. 로비에서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 마드리드 근교에서 가볼만한 곳 중 제일 추천 장소인 톨레도로 가기 위해 다시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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