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의아해 하며 물어본다. 정모를 부산에서 하는지? 또 그 정모를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가는 사실 자체롤..  일단 정모를 부산에서 하는 것도 사실이고, 그 정모를 참석하기 위해 금요일 오후 반차내고, 부산에 내려간 것도 사실이다. 여행의 요소가 일부 있지만, 정모가 주 목적이다.

2010년 부동산대학원 입학동기 관련 모임 이었고, 특이하게(?) 부산에서 정모를 하게 된 이유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으로 인해, 입학동기 중 3명이 부산에서 근무 하고 있어서, 그들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몇달 전에 부산 정모를 기획해서 다녀왔다.

여행으로 부산에 간 적도 4~5번 되는 것 같고, 출장도 간 적 있지만, 개인적으로 제주도를 훨씬 좋아하고, 교통비도 너무 비싸서 개인적으로 그 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금요일 KTX 비용이 59,800원이다. 제주도로 가는 비행기와 별반 차이가 없다. 이번 티켓을 구매할 때 보니, 역방향과 순방향 금액이 똑 같은 것 같았다. 맞나??

부산 민락동 횟집에서 7시에 정모가 있었는데, 평상시에도 약속 시간에 거의 늦지 않는 나였기에, 7시10분에 정모 장소에 도착했다. 뒤를 이어서 30분 안에 나머지 인원이 모두 도착 하였다.

1차 횟집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광안리에서 해운대의 Hot Place로 이동 하였다. 당시 서울 날씨는 제법 쌀쌀 했지만, 해운대의 야외 호프집(?)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몇년 전 방문 했을 때만해도 없었는데... 아무튼 그 규모가 대단했다.

해운대 조선호텔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운대 백사장과도 가깝다. 아무튼 그 규모는 서울을 압도하는 것 같다. Miami 가보지 않았지만 그런 느낌이 아닐련지

부산에 내려간 김에 전 회사 동기와 새벽2시까지 얘기를 나눈 후 숙소로 복귀하였다.

그 다음 일정은 부산 방문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이기대', 대중교통 편으로로 가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우리 일행은 차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이기대'에 갔다. 영화 속 한 장면에도 나온 '이기대'

이기대에서 바라 본 해운대

 

늦은 아침 때문에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았으나, 서울로 가는 일정이 있어서 유명하다는 '발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로 향했다. 여기서 발은 foot이 아니라, 모밀국수의 그 나무 판을 말한다.

토요일 오후에 상경 할 때는 KTX 대신, 골프를 치기 위해 내려온 다른 동기 차를 얻어타고 올라갔다. 이른 오후에 출발 했음에도 불구하고, 7~8시간 걸려서 녹초가 되었다. KTX를 타거나, 우등 버스를 타고 가는 것도 한번 고려해 봄 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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