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구급차를 타 봤습니다. 그런데 이 구급차 라는 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병원 운영하는 구급차 ex)세브란스 병원 구급차 2)129 운영하는 구급차 이외에도 3)사설(?) 민간(?) 회사에서 운영하는 구급차가 있습니다. 어쩌다가 길에서 우연히 본 소속이 불분명한 구급차가 바로 사설 구급차 입니다.

 

그런 구급차가 누가 이용하는지? 왜 이용하는지?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운영하는 구급차는 일단 환자를 태워 해당 병원으로 옮겨오고, 129에서 운영하는 구급차는 응급 환자가 있는 곳으로 부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응급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반에 사설 구급차는 환자의 요청에 의해 (지역적) 이동에 주로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즉 지방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지역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한 뒤, 본래 거주지에 소재해 있는 병원으로 옮기거나 더 큰 병원으로 옮길 경우 이용되는 구급차가 바로 사설 구급차량 입니다.

 

저의 경우 안동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 까지 이용을 했습니다. 이용료는 40만원 현금으로 드렸습니다. 구급차의 기본료는 75,000원이고, km 상 얼마씩 청구한다고 나와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산출된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370,000~400,000 정도 나올 것 같다고 해서 왜 그런 금액이 나오게 되었는지 따로 확인은 안 했습니다.

안동에서 서울까지 쉬지 않고 약3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계속 사이렌 켜고 달렸기 때문에 그 정도 수고비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 했습니다. 구급차에는 운전기사분과 동행하는 간호원(?) 이 있었구요, 400,000 이외에 별도로 톨게이트 비용 등 추가로 드린 비용은 없었습니다. 최초에 구급차를 수배해준 안동병원과 같이 동승한 간호사 분께서는 신용카드나 현금이나 둘 다 가능하다고 한 것 같았는데, 최종적으로 운전자 분께서현금 밖에 안된다고 해서 현금으로 드리고 아래의 이송처치료 영수증만 받았다. 영수증 아래에 의료비 공제시 영수증이 필요하다고 기재는 되어 있으나 실제 적용 가능한지는 별도로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지느

 

 

아무튼 토요일 17:30~20:20 고속도로에서 구급차에게 양보해 주신 모든 운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끝까지 양보를 안 해서 구급차가 추월할 수 밖에 없게 만든 대략 10명의 운전자 분들은 다음에는 꼭 양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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