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면 누구나 일정 나이가 지나면 매2년 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확인사항 : 기준

예전 금융회사 다닐 때 복리후생 차원에서 그나마 조금 비싼 건강검진을 받았었는데

금융회사 퇴사 이후부터는 복리후생이 좋은 곳을 다니지 못해서

국가검진만 계속 받아왔습니다. 동네 주변인 한양대학교 병원이나 여의도 IFC 빌딩에 있는 검진센터 그리고 학동에 있는 건강검진 전문 의료 기관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었죠...

어느 덧 2년이 도래해서 올해도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메일을 수신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미루다가 우연히 우편함에 꽂힌 건강검진 홍보 전단지를 보고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친구가 병원을 크게 개업해서 거기에서 받을 생각이었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되도록 이면 집 근처에서 편한하게 받고 싶었죠. 그런데 때마침 발견한 전단지를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위내시경과 대장대시경을 동시에 받고 싶었으나 대장내시경은 스케쥴이 안된다고... 그래서 일단 수면 내시경으로 급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의사선생님도 친절했고, 간호원도 무난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체적인 진행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왜? 여태까지 겪어본 건강검진의 경우 파트별로 담당자가 있었는데... 내가 간 이곳은 공간도 협소하고, 간호사들도 멀티로 일을 해서, 시력검사도 하고, 수면내시경도 하고, 청력검사도 한명이 다 했습니다. 피를 제대로 못 뽑아 3번이나 주사바늘을 꽂았지만 너무 긴장을 해서 아픈 줄도 몰랐고...

다른 병원은 내시경의 경우 담당전문의(?)가 따로 있던데... 이곳은 보이지 않아 무진장 두려웠습니다. 그동안 LIVE 生 내시경을 하다가 간만에 수면 내시경을 하니 해야 할 게 많았습니다. 마취도 뭐라고 했는데... 아무 짧은 시간만 마취를 해서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해롱해롱 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취도 중요한데... 누가 마취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검진 신청시 따로 뭐 할껴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이전 검진결과와 비교해 보니 2개가 누락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전에 했던 병원에서는 추가로 더 서비스 해준다고 연락도 많이 왔었는데... 테스트 누락이라니???

아무튼 다음 부터는 더 큰 병원에서 해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KWRIGpsU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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