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에 이어 조카 둘을 데리고, 급 호캉스를 결정하고... 결정한지 3시간만에 호텔로 출발 해야 했다.

우연히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을 보고 갑자기 호캉스를 결정했다.

카페에 올라온 글은 15일 전에 얘매한 관계로 정말 말로 안되는 가격에 다녀온 후기 였다.

나도 그 카페에 올라온 쉐라톤 팰레스 호텔로 갈려고 했더니 조건이 그 만큼 좋지 않아서 갑자기 호텔을 바꿨다.

5성급 호텔 중 가성비가 좋을 걸로....

그래서 내가 결정한 호텔은 바로 임피리얼(임페리얼) 팔레스 호텔..

별이 5개... 하지만 내 평가는...

위치는 회사와도 가깝고 집 과도 비교적 가까운 논현동에 위치해 있다. 이 호텔은 약10년전 회사 동기들과 우연히 지하1층 BAR에서 꽤 만족스럽게 먹었던 경험 때문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데리고 한 번 더 간 좋은 기억이 있는 호텔이었다.

하지만 이번 숙박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용할 것 같지 않다.

조카 둘을 데리고 호캉스를 하는 이유는 조카들이 수영장 혹은 Fitness center 그리고 기타 시설을 이용하게 할려고 데려 갔는데... 완전 실패 했다.

처음으로 웹에서 '여기 어때' 를 이용해서 결재를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여기 어때의 문제점은 결제 하기는 편한데,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Booking.com 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 그래서 나 또한 오해를 한 상태로 체크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공지사항에는 모두 조식포함 인 것 처럼 표기되었고, 실제는 조식 포함되는 상품이 별도로 있었는데 그 내용을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조식포함/불포함 문제도 중요했지만, 더 중요한 기준은 수영장 혹은 Fitness center  이용 여부 였다. 호텔 공식 홈페이지와 여기 어때 모두 투숙객 모두 이용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지, 18세 이상만 이용 가능하다고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당연히 추석 때 이용했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과 같이 이용가능할 지 알았더니, 입구에서 18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

왜???? 럴수 럴수 이럴수가...  아무튼 이것 때문에 호캉스 간 목적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비교적 최근에 이용한 또 다른 5성급 호텔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비교시...

1. 일단 룸 크기가 작다. 그리고 혹시나 파르나스 호텔에서 받았던 welcome fruit를 기대했는데, 내가 잘못했다. 뻔한 내용이지만, welcome fruit 받고 매우 우 기분이 좋았었다. TV의 크기나 수준도 떨어지는 것 같다. View도 꽝이고  

원래 갈려고 했던 호텔은 amenity로 록시땅과 어쩌구 저쩌구가 놓여 있다고 했는데... 임피리얼 팰레스 호텔 화장실에는 skinfood가 있었다. 물론 skinfood를 무시하는 건 아니고... 기대했던 거랑 조금 달라서 쬐금 실망...

욕실 상태도 이게 왜 5성 호텔인지 모를 것 같다. 그냥 욕조가 있는 old style

조카들을 남겨두고 혼자 다녀온 fitness center. 지하2층에 있는 fitness center를 가기 위해서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잘 보이지가 않아서 호텔 로비를 몇 바뀌 돌았다. 구조는 수영장 주위로 fitness center 가 있는 구조가 파르나스 호텔과 동일했다. 하지만 사우나 말고 별도의 샤워시설이 있지 않아서 33,000원 주고 사우나에서 씻던지 숙소에서 씻어야만 했다. 이상한 시스템이다.

또 하나 특이점은 locker 번호가 바닥에 적혀 있다. 새롭다. 새로워... 왜 18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한지 추측컨데 약간 야리꾸리한 그림과 조형물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경영방침이 참 새롭다. 새로워...

임피리얼 팰레스 호텔 이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아래의 조형물이 있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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