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가는 곳이 지하철 역 인근에 있는 구두 수선집인데... 막상 이용할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다.

굽 교체가 시급한 구두가 있어서 열심히 인터넷에서 찾아본다.

특별한 수선이 아니라 굽 교체는 기본적인 수선이기 때문에 유명하거나 인기 있는 곳을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열심히 검색해 봤는데.... 광고글만 있지... 마땅히 갈 만한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성수동 까지 가야 하나????

성수동에서 수선을 맡긴 경험이 있는데, 문제는 바로 수선이 되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 찾으러 와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열심히 둘러봐도 구두 수선집이 보이지 않는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갑자기 기억이 났다. 출근하다가 은행 앞에 있던 그곳에 구두 수선집이 있다는 기억이 났다.

오후에 잠깐 시간을 내어 구두 굽을 교체하고 왔다.

15,000원.... 구두 광택까지 서비스로....

통굽 교체는 비용이 40,000이고, 맡겨야 한다고 한다. 40,000원 주고 수선할 바에야 다시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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