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의 공식 판매 및 AS를 하고 있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스토어(Apple store) 와 아이폰 사설수리점을 비교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소유한 아이폰은 6이고, 작년에 구매한지 정확히 2년이 지나자 마자 갑자기 배터리가 방전 되는 바람에, 이틀 정도 고생하다가 선릉역 근처의 많은 아이폰 수리점 중에서 제일 비싼 곳에서 배터리를 교체 하였습니다. 당시에 공식 애플스토어 보다 배터리 교체 비용이 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었고, 사설수리점에서 AS도 해줬기 때문에 만족 했었습니다.

바로 오늘 회사 후배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 5S가 전원이 갑자기 켜지지 않고, 내가 겪었던 동일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배터리 문제라고 확신하고, 애플스토어 및 사설수리점에 전화로 비용을 확인 한 후, 왠일로 애플스토어가 더 싸다고 해서 시간 예약을 하고 같이 찾아갔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가로수길에 있는 그 애플스토어에서 20분 넘게 전원이 켜지지 않는 원인을 자기 나름대로 찾다가, 자기네들은 그 원인이 파악이 안되니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없다. 그러니 수원에 있는 사설수리점을 소개시켜 주면서, 거기서 자료 BACK UP을 받으라고 안내해 줬다고 합니다.

이게 애플스토어에서 할 얘기입니까?  자기네가 만든 제품인데.... 자기들은 작동이 안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으니,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리는 불가능하니 사설업체에게 의뢰하라고....

한국 애플스토어의 수준이 이렇습니다.


그리하여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나와서 제가 배터리 교체를 했던 선릉역에 위치한 사설수리점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증상을 설명하고 배터리를 교체하니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다시 5S의 전원이 켜졌습니다. (배터리 교체비용 5만원)

한국 애플스토어의 수준... 정말 최악입니다.

한국 스마트폰 업체였다면, 그렇게 성의없는 답변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건만 팔면 그만인가요? 애플스토어에 유니폼을 입은 그 많은 직원들은 도대체 이런 문제도 해결못하면서 무슨 컨설팅을 해 주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참고로 배터리교체시 화면이 켜지지 않는다면, 메인보드 문제라고 합니다. 이 경우 수리비용은 더 많이 청구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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