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체계가 바뀌었다고 한다.

언제부터 어떻게 바뀌었는지 심도 있게 파악하는 건 뒤로 하고...

예전엔 일단 서일주, 동일주 버스가 있어서 정말 한번 타면 완행으로 엄청 오래 걸렸는데 새로 바뀐 버스체계는 간선버스 등 기존의 불편함을 보완한 듯 하다.

매번 렌트카를 이용하다가 오랜만에 버스를 이용할려고 하니 새로왔다.

7~8년전 금능에서 거문오름을 버스타고 다녀오는데, 연계편이 마땅치 않아서 7시간 걸린 적이 있었다.

아무튼 이번에 제주 혁신도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 아파트를 거점으로 삼았기에 제주공항에서 서귀포로 이동해야 했다.

친구 말에 따라 공항버스를 타고, 서귀포 우체국에 내렸는데 비용이 5,000원 이었다. 안내판에는 할인이 되서 3,000원 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왜 5,000원 일까 했는데 공항버스 이니깐 비싸겠지 하고 넘어 갔다.

하지만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갈 때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이 공항버스 외에 급행버스가 있었다. 가격은 3,000원..  소요시간도 비슷하고, 거리가 더 짧게 조회된다.

그럼 차이가 뭐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일요일 낮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항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제주시 시내에서 차가 막히는 것 빼고는 무난하게 이동 하였다.

급행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2,000원 절약!!

참고로 서귀포시외버스 터미널에는 시간표가 2개 기재되어 있다. 급행 버스를 탄 이후에야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 12:40, 12:43... 이렇게...

바로 정거장에서 3분 동안 대기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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