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과 아~ 유심(usim)

최근에 제주도 항공을 놓친적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천국제공항에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시간이 쫓기었다. 출발시간 2시간 전 이었지만, 탑승시간 까지 남은 시간은 1시간 30분...   환전하고, 유심구입하고 너무 배고파서 10분안에 햄버거 먹고 출국심사 마치니 딱 탑승시간 이었다.

반면에 하노이에서는 너~~무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힘들었다. 자그만치 비행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 공항버스가 아주 늦게 까지 운행하지는 않았고 혹시 모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서 일찍 왔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일요일 밤인데도 노바이공항 3F은 인산인해 였다.

뱀부항공에서 TOKYO 편이 CHECK-IN 이었는데, 약2시간이 지나서야 SEOUL/INCHEON 수속이 시간된 것 같다.

- 이놈의 유심...

한번도 미리 현지 나라의 유심을 구입한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출국 전까지 여유가 있어서 인터넷으로 구입할 까 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원하는 유심은 다 품절 이었고 또한 배송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살까 말까 고민중... 어떤 여행객이 공항 서점에서 내가 원하는 유심을 구입했다는 글을 보고, 공항에서 구입하기로 결심!!

그런데 말 입니다. 막상 공항에서 유심을 구입할려고 하니 내가 원하는 유심(음성통화 20분 가능)은 없다고 한다. WHAT THE HELL 그래서 어쩔 수 없죠 하고 결재 까지 했는데, 내가 산 유심은 SAPA에서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2박3일 예정인데 혹시 모르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결재를 취소 했다. 미리 토스뱅크로 최초 1회 환전우대를 신청한 돈을 찾았는데, 바로 옆에 도시락 WIFI 매장이 있었다. 혹시 베트남 유심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한다. 원하는 통신사 유심은 없지만 M사 것도 잘 터진다고.. 그런데 통화는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조건이 서점에서 사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서 구입했는데... 이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는데 그 이유는 주의사항에 처음 보는 내용들 때문이었다. 어... 이거 뭐지?? 첫째, country lock을 해제 해야 한다고 한다. 우선 애플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연락을 했는데... 자기네 말고 통신사로 연락해서 확인 해 보라고 한다. 이때부터 약간 짜증이 나기 시작... 아무튼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간신히 통화해서 country lock 문제는 없다고 확인 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 비행기 탑승 후 유심 관련 자료를 보니... 해외데이터 로밍을 해제하면 안된다고 한다. 잉? 일부러 전화해서 해외데이터 로밍 해제했는데... 비행기 안이라서 통신사에 다시 연락할 수 도 없고.. 현지에서 데이터가 안되면 어쩌지 하고 고민을 하기 시작... 머리가 복잡해짐... 현지에서 그냥 몇천원 비싸더라도 그냥 구입하면 되는 것을... 아무튼 착륙하자 마자 유심 작동 여부가 너무 궁금해서 재빠르게 유심을 갈아 끼웠더니 작동은 된다!! 야호~  그런데 한국에서 미리 신용카드 까지 등록한 grap이 먹통이다. 이런 제길...

하노이 공항버스에서 내려서 찾아간 카페에서 충전도 하고 grap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시도를 했으나 여전히 먹통.. grap 글 올리는 분에게 댓글을 남기니 실시간으로 답변까지 해 주셨는데, 그 분이 말한 설정을 그대로 했는데도 grap이 안되었음

문제가 wifi 잡혔을 때만 grap app이 작동하고, 유심을 사용한 data 이용 상태에서는 grap이 먹통 이었음, 하지만 저녁에 이 문제가 해결되었는데 어떻게 해결된 것인지 그건 모르겠더군요

결론

1. 몇천원 차이가 안 난다면, 그냥 마음 편히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자

2. 혼자 간다면 음성통화 가능한 유심을 구입하자.

3. 인천공항에는 3시간 정도 여유 있게 도착... 현지 공항에서는 2시간 전에 도착 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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