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야근을 하느라... 놀지를 못해서...

추위를 잘타서 선뜻 가기가 두려웠지만..

놀고(?) 싶어서 캠핑에 동참 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알고보니 목적지는 포천 산정호수 인근의 각흘산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알아 듣지를 못했습니다. 뭔 산(山) 이름이.... 원래는 명왕산? 명성산? 갈려고 하다가 사람도 많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얘기에 최종 목적지가 각흘산으로 정해졌습니다.

포천도 생각보다 멀었는데... 각흘산도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습니다. 출발지에서 정상까지 2.6km 여서 금방 가겠네... 했는데.. 무거운 배낭을 메고 가니 점점 힘이 들었습니다. 몸은 제가 제일 작았는데 가방은 제일 큰 110l 가방을 가져가라고 해서... 다른 준비물이 없었기에.. 시키는 대로 했죠..

그 큰 배낭이 3번째 였고, 이전에는 더 먼 길을 메고 갔었는데.. 이번에는 어깨에 통증이 와서 좀 힘들었습니다.

이번 캠핑은 황제 백패킹 이었습니다. 왜냐? 사람이 없어서 아무런 간섭을 받지 않아서...  겨울이라서 텐트 안에서만 있어야 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독일 친구 Buckard 에게 보내기 위해서 찰칵

그나마 다행인 건 날씨가 아주 춥지 않아서 생각보다 안춥게 잤다.

캠핑을 갈 때 마다 느끼는 점은 집의 소중함이다. 오토캠핑도 아니고 백패킹을 하면 정말 힘들고 불편하다.

youtu.be/tU5DrSuEr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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