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덧 이곳을 안지도 10년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정말 일부러 오지 않는 이상, 주 동선과 동 떨어져 있어서 찾아오기가 마냥 쉽지는 않다.

아무튼 내 마음 속 No.1 족발은 성수족발이다.

성수족발 이외에도 시청의 오향족발, 양재동 족발이 있는데, 난 단연코 성수족발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가장 큰 차이점은 껍질이 다른 곳 보다 고소한 것 같다.

몇년 만에 왔지만 변한 건 거의 없다. 여전히 찾아오는 고객에 비해 협소한 공간과 포장주문이 역시 많다는 것...

서울숲 인근에서 볼일이 일찍 끝나서, 근처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데리고 성수족발로 데려 갔다.

6시10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테이블은 만석....

여기서 실수를 하고야 말았다. 그냥 바로 가져 갈 수 있는 포장을 해서, 근처에서 장소제공만 하는 술집으로 가면 되었는데, 내 앞에 대기자 수가 많지 않아서 그냥 기다리다가 50분 정도를 기다려야만 했다. 우이씨...

묵묵히 그냥 기다리기 보다는 근처의 장소에서 먹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하지만 맛은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게 느껴진다. 초저녁에는 성수족발 앞에 아래와 같이 기재된 장소로 사람들이 포장해서 갔는데, 이후에 영업 끝날 무렵 다시 찾아갔을 때는 맞은편 '투다리'로 안내를 해줬다.

투다리에서도 안주만 따로 1개만 시키면 되기 때문에, 그리 불리한 조건은 아닌 것 같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줄 알았더니, 22시에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길...

아래는 쫀득한 족발사진... 다른 곳처럼 앞발, 뒷발 구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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