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최소 10번은 넘게 가 본 것 같은데...

육모정으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늘 가던 길로... 늘 내려오던 길로... 생각없이 갔다가...

뒤 늦게 그곳이 아니란 걸 깨닫고, 먼저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라 가야만 했다.육

육모정...???  처음 들어본 것 같다.

이쪽으로는 등산객도 많지 않았다.

바람도 불지 않고 습기가 많아서 무진장 더웠다.

힘들게 올라가서 오봉을 바라봤는데... 처음 본 풍경 이었다.

백운대 까지 힘들게 올라갔다가... 숨은 절벽으로 내려왔는데...

숨은 절벽으로 올라가는 것도 힘든데...

내려오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가져간 물은 다 마셔서... 휴게소에서 추가로 얼음물을 구입 했으나...

산행시간이 길어 질수록,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 발도 아프기 시작했다.

9시40분 출발해서...6시 쯤 하산했다.


P.S 경전철을 처음 타 봤는데... 보통 지하철 1량 크기 밖에 되지 않았다. 역사도 일반 지하철 보다 작고, 북한산 우이역에는 화장실도 없어서 화장실 찾으러 한참을 올라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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