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3대 김밥이 있다는 사실을 제주도에 한달 살이 하고 있는 사촌동생에게 처음 들었다.

3대 김밥 중 2곳을 우연히 가봤고, 나머지 한곳은 가보지 못했지만.... 사촌동생에 따르면 나머지 한곳은 간신히 예약하고 갔다 왔으나... 다시는 안 갈 꺼라고 한다. 그 이유는 각자 알아보는 걸로...

토요일 아침에 친구가 택시까지 타고 데려간 곳이 제주시에 있는 다가미 김밥 이었다. 서울에 널려 있는 김밥 heaven이 아니었다. 놀라운 사실은 토요일 9시 조금 넘은 시간 이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현지인 들은 김밥을 자주 먹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김밥을 시켜서 먹었는데... 솔직히 그 김밥만 먹고는 맛있는지... 맛 없는지 평가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김만복 김밥에 비하면 그 합리적인 가격에 감사할 뿐이다.


친구가 애월읍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갑자기 물어보지도 않고 간 김만복 김밥....

그곳을 어떻게 알고 사람들이 찾아왔는지도 궁금하고...

이 가게가 왜 유명한지도 궁금했다.

아래의 김밥이 가장 기본 김밥으로서 6,500원 이었던 것 같은데... 맛은 있었다. 하지만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김밥과 같이 주문한 라면은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맛이 그렇게 있는 것 같지도 않은데...

제일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제주도에 있는 식당이나 경영방침은 유럽스타일이다. 주문한 음식이외에는 추가로 요금을 지불하고 시켜야 한다. 물이며, 반찬이며...  그리고 모든 제품이 1회용 용기를 사용한다. 김밥집에서 이렇게 환경을 파괴할 줄 이야...

아무튼 김만복 김밥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