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년전 대학원 동기가 연초에 인왕산 갔다가 근처에 맛있는 만두국집이 있으니 가자고 했던 적이 있다.
아마도 그때 동기 산행을 할려고 하다가.... 안한 것 같다. 같이 만두국집에 간 기억이 없으니...
그 이후로도 다른 모임에서 수차례 인왕산에 간적 있었는데... 그 때 동기가 언급한 그 가게가 어디인지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런데 드디어... 지난 토요일...
인왕산 하산 후 친구가 날 그곳으로 데려갔다.
언덕길 바로 초입에 있는데... 차도라서 간판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산행을 일찍 시작해서, 하산도 빨랐는데... 만두국 영업 시작이 11시 부터라고 해서... 일단 시간을 때우다 와야 했다.
동네 구경을 한 후 11시에 맞춰서 만두국집에 찾아가니 친구와 내가 2번째 손님인 것 같았다. 그 이후로도 사람들이 계속 몰려들었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갈비탕도 아닌데 14,000원... 비싸네...
만두국과 떡만두국을 각각 1개씩 주문하고... 드디어 맛을 보는 순간...
나는 알고야 말았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밍밍한 평양냉면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평양 스타일 떡만두국은 내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다.
난 육수 국물로 맛을 낸.... 그런 걸 기대했는데.....
아무튼 가성비가 좋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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