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참 재미있게 읽었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그때가 중국을 한 번도 가기 前이었는지 後이었는지는

기억이 애매하지만... 한비야 씨가 예전에 가끔씩 TV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요즘 근황이 궁금하네요

잠을 이틀에 한번? 정도 잔다고 했는데... 이 책은 지금처럼 유튜브가 나오기 전에 발간된 책입니다.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시죠

 

중국견문록

 

 

목표는 한 발짝씩

 

이렇게 목표가 정해지면 하루에 또는 일주일이나 한 달에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일정표를 짠다. 예를 들면 하루에 몇 단어를 몇 문장을 외워야 하고 그를 위해 몇 시간이 필요한지 계산한다. 이렇게 하면 막연해 보이는 목표가 손안에 들어온다. 잊지 말자. 꿈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질 수 있어도 목표는 하루에 한 발짝씩 걸어가야만 도달할 수 있다.

 

 

느긋하게 사는 사람들은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가 잔뜩 긴장한 채 싸웠던 실체는 일 자체가 아니라 ‘남’이었다. 남보다 늦었다는 생각,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 그러나 기초 공사가 잘 되지 않았다는 불안감. 긴장된 표정과 태도는 다름 아닌 부실한 자신을 감추기 위한 갑옷이었다. 이제는 알겠다. 왜 세상에는 이를 악물고 사는 사람보다 느긋하게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누리면서 사는지를. 이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과 무작정 싸우는 대신, 잘 사귀면서 재미있게 놀 줄 알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아니 이제부터 그렇게 살아야겠다.

 

有綠千里來相會 (만날 사람은 반드시 만난다)

 

더 이상 남과 비교하지 않는 독자적인 삶을 꾸려가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세계 여행 덕분이다.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파키스탄의 낭가파르바트, 네팔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오를 때 공통적으로 깨달은 것이 있다. ‘정상까지 오르려면 반드시 자기 속도로 가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느리고 답답하게 보여도 정상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이다. 체력 좋은 사람이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 같이 뛰면 꼭대기까지 절대로 갈 수가 없다. 반대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속도로 가면 반도 못 가서 지치고 만다. 억울하지 않은가. 자기 속도로 가만히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한 발짝 한 발짝 부단히 올라가면 정상에 오늘 수 있는데 쓸데없이 남과 비교하면서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느라 꼭대기에 오르지 못한 다면.

 

우리의 인생에서 이 표준 시간표가 정말 그토록 중요한 것일까?

오히려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시간표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

 

가을에 피는 국화는 첫 봄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개나리를 시샘하지 않는다. 역시 봄에 피는 복숭아꽃이나 벚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한여름 붉은 장미가 필 때, 나는 왜 이렇게 다른 꽃보다 늦게 피나 한탄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준비하며 내공을 쌓고 있을 뿐이다. 그러다가 매미소리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 드디어 자기 차례가 돌아온 지금, 국화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그 은은한 향기와 자태를 마음껏 뽐내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고 보면 늦깎이라는 말은 없다. 아무도 국화를 보고 늦깎이 꽃이라고 부르지 않는 것처럼, 사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뒤처졌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의 속도와 시간표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이고 내공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직 우리 차례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철에 피는 꽃을 보라! 개나리는 봄에 피고 국화는 가을에 피지 않는가.

 

심플하고 따뜻하게

 

지난 1년 동안 나 자신에게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은 ‘앞으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였다. 어떻게 하면 행복한 얼굴로 내가 가진 것을 남김없이 쓰고 갈 수 있을까?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 봐도 이렇게 사는 것이 제일일 것 같다. 심플하게. 따뜻하게.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제일 하고 싶은 일을 우선으로 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모래같이 작은 일에 중요한 시간을 다 뺏기고 만다. 순서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어떻십니까? 중국 얘기 보다 얻어갈 수 있는 한 가지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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